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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Trip

바바큐&낚시 2014.06.07

오랫만에 친구녀석 부부와 함께 공원에 바베큐를 다녀왔다. 

예전부터 종종 보자고 연락이 왔었는데 일이바빠 계속 미루던중

마침 한가해진 참에 연락이 와서 바로 날을 잡았다. 

집에서 보자고 했지만 화창한날 숯불에 바베큐를 하고 낚시도 하고싶어 가까운 공원으로 가기로 결정을 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답이 안나오는 상황. 

좀 새로운 곳을 가보고 싶어 주변에 여러사람에게 물어보았지만 한국사람들이다 보니 추천해 주는곳들이 다 거기서 거기. 아는곳이 다 똑같다. 

새로운 곳은 포기하고 그냥 늘 가던 곳으로 결정. 

달링톤 파크로 출발. 



다행히 물가에 있는 테이블로 좋은 자리를 잡았다. 


사람많은걸 싫어해서 주말엔 잘 나다니지 않는편인데 주말에 공원에 가려니 자리잡을 생각에 걱정부터 앞선다. 

일찍일어나는걸 무엇보다도 싫어하는 나이지만 오랫만에 떠나는길 좋은 자리를 잡고싶어서 일찍 길을 나섰다. 

다행이 낚싯대를 바로 던질수 있는 물가의 테이블을 무사히 잡을수 있었다. 



화창한 초여름날. 주변엔 캐나다 구스들이 새끼들 먹이느라 분주하다. 



오늘의 메인메뉴는 케밥.


이날의 음식은 모두 내가 준비했다. 예전에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서 갔다가 얻어먹은 케밥이 너무 맛있어서 바베큐갈때 꼭 준비해 가는 음식이 되었다. 

상추쌈이나 파절임 같은 한국식 야채들은 손이 너무 많이가는데 이렇게 케밥을 만들면 고기와 야채를 한번에 간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너무 좋다. 

게다가 알록달록하게 고기사이에 피망과 양파 그리고 파인애플로 색깔을 넣으면 먹음직하게 비주얼도 완벽해진다. 



마느님 시식중. 이쁨받았다. ㅎㅎ



오랫만에 만난 친구녀석. 토론토에서는 만나기 힘든 동갑내기 친구. 



내가만들었지만 맛있다. ㅋㅋ



햇빛을 받으며 요가 명상중인 아지님.

이녀석 하는짓보면 이게 인간인지 개인지…



눕고싶으면 텐트로 들어가서 뒹굴뒹굴.


바베큐할때 조그만 텐트를 쳐놓으면 편하다.

원래 제수씨가 아기를 데려오기로 해서 휴식공간이 필요할것 같아서 가져갔는데 사정이 생겨서 오지 못하는바람에 아지님 독방 놀이터가 되어버렸다.  



오후에도 계속되는 바베큐.



저녁은 갈비. 


갈비양념 만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샘표에서 나온 갈비양념을 한병 사서 만들었더니 맛이 영 별로다. 

게다가 매웃맛을 샀더니 겦사이신을 들이 부었는지 엄청매워서 먹기가 힘들정도. 

갈비는 이날 실패! 샘표 갈비양념 비추.



아지님 요가하다가 그대로 잠이들어버렸다. 



한가로운 공원의 오후. 

오리들은 이동할때 꼭 아빠 엄마가 앞뒤로 보호하면서 한줄로 다닌다.

 


달링톤에 오는 이유는 바로



크.

라.

피.


펄치와 더불어 민물생선중 가장 맛이 좋은 고기중 하나이다.


 

동생녀석 신내린듯. 요즘 나보다 더 잘잡는다. 



이제는 정리하고 집에갈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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