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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추천 낚시가게

토론토 낚시가게 "Cabela's"

이번주 드디어 베리에 오픈한Cabela's 에 다녀왔다. 

베스프로에 필적하는 가게라는 이야기만 들었지 캐나다 서,중부 지역에만 스토어가 있었기에 이곳을 직접 가볼기회는 없었다.

토론토에 처음으로 오픈하는 스토어 이기도 하고 베스프로, 세일과 함께 삼대천왕이 될 가능성이 높은 스토어였기에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방문해 보았다. 

오픈 첫주였기에 특별한 행사나 슈퍼세일이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입구는 베스프로와 같은 컨셉. 통나무 케빈을 연상하는듯한 디자인. 


스토어가 베리 코스코 바로 길 건너편 몰에 있다.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형매장임에도 불구하고 처음가보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조금 찾기가 힘들다. 



넓직하게 만들어놓은 입구가 시원시원하다. 


새삥한 입구를 들어갈때만 해도 기대만빵이었다. 

무언가 새로운 물건들을 구경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예전에 첫 세일스토어가 토론토에 문을열었을때처럼 오픈빨을 받기위해 슈퍼세일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하지만 세일은 커녕 아무것도 이벤트가 없다.  

알류미늄보트 상품으로 걸린 뽑기하나 통에 집어넣는게 전부. 

스토어 내부는 오픈한지 한 일년은 된것같은 평온함이 느껴진다. 

내부도 베스프로에 비하면 초라할정도로 작고

물건들도 변변치 않다. 



이 화려한 웨이더 섹션을 보라.

개늠들. 전부 자기네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도배를 해놨다. 다른회사 제품은 찾기가 힘들다.  



400불때의 제법 중고가의 플라이 로드들이 걸려있는곳

역시 거의다 Cabela's 자체브렌드. 

그 흔한 Sage 로드 하나 찾아볼수 없다. 

게다가 이런 스탠드 두개가 판매하고 있는 플라이 로드의 전부. 


더 충격적인 사실은 센터핀 장비는 취급도 안한다. 

릴도 로드도 찾아볼수 없다. 



플라이 타잉재료는 달랑 이게 전부. 



판매하고 있는 플라이 훅은 이게 전부. 스탠드 달랑 한개. 



캠핑섹션도 별볼일 읍다.

마치 캐네디안 타이어에 와있는것같은 아주 익숙한 느낌. 



여기서 그나마 기대할만한곳은 이곳. 

웹사이트에서 물건 주문하고 이곳에서 쉬핑프리로 픽업할수 있다. 



정리하자면 이곳은 그냥 심코에 낚시갔다가 가지고온 바늘같은게 떨어지면 그냥 급하게 들려서 몇가지 살수 있을정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케네디안 타이어나 별반 차이업다. 

물건도 별로 없고 그나마 있는물건도 다 자체브랜드 제품이라 경쟁력이 없다. 

마치 새우깡이랑 초코파이사러 이마트에 갔는데 농심새우깡이랑 오리온 초코파이는 없고 이마트 PB제품만 있는 수준이라고 할까. 


그랜드 오프닝인데 오픈빨 받기위한 세일도 없고 그닥 이벤트도 없고 별로 잘해보고자 하는 의지도 없는듯. 

그냥 세일이나 베스프로 가기엔 좀 부담스러운 베리사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만든 가게인듯하다.


스토어의 한 절반가까이가 헌팅섹션이던데 외각에 사냥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그쪽을 주 타겟으로 잡은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토론토 낚시꾼들은 그냥 무시해도 괜찮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