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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Trip

그랜드 리버 메기낚시 2015.4.18

송어 오프너를 1주일 앞둔 토요일 

낚시가 너무 하고싶다는 친구녀석을 데리고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초보가 원투던지기 쉬운 던빌로 향했다. 

지난주에 다녀온 형님말에 의하면 얼음이 거의 녹았었다고 했으니 메기가 붙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길을 떠났다. 



딱봐도 경계선이 분명하다. 방파제 안쪽의 흙탕물과 바깥쪽의 파란 물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던빌에 도착해보니 다행이 얼음은 다 녹아있었는데 

얼음이 녹은지 얼마 되지않아 엄청난 흑탕물이 흐르고 있었다. 

일단 낚시가게 아저씨 말씀으로는 좀 이르긴 하지만 충분히 잡을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렁이를 한박스 사서 나왔다. 

컷베이트용 냉동생선도 팔고있었는데 가격도 좀 비쌌고 일단 지렁이로 한마리만 올리면 잘라서 쓰려고 구입하지 않았다. 



친구녀석의 원투에 묵직한 입질이 왔다.

항상 사람이 넘치는 이곳에 이렇게 아무도 없는 방파제는 너무 어색하다.



언제나 밥값은 하는 진리의 지렁이 원투. 

그랜드 리버의 명물 대형 채널캣이 올라왔다. 



이날 나는 센터핀을 가지고 갔는데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항상 바람이 많이 부는곳이지만 이날따라 엄청난 강풍이 불었는데 4월의 차가운 공기와 함께 찌낚시를 하기에는 상황이 너무도 힘들었다. 

방파제에서는 우리를 제외하고는 낚시꾼을 거의 만나기 힘들었다. 

항상 낚시꾼으로 가득찬 이곳에 사람이 없는것으로 보아서 아직 시즌이 많이 이른듯 하다. 

역시 메기는 송어시즌이 오픈해야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것 같다. 

송어시즌이 오픈을 하면 이곳에 올 이유가 없으므로 결국 던빌의 대형 메기떼가 올라오는 피크시즌은 송어꾼들은 만나기가 힘들것 같다. 


오랫만에 친구녀석 얼굴도 보고 

운전도 안하고 거져 다녀온 임금님 낚시.

여름에 송어시즌이 끝나면 친구놈 데리고 한번정도 더 나오게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