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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전략, 장비, 채비 이야기.

심스 리버텍 보아 웨이딩 부츠

그동안 잘 신고 다니던 웨이딩 부츠가 사고를 쳤다.

사실 이 제품을 사기전부터 여러 리뷰에서 중요한 순간에 한번 사고를 칠테니 각오는 하고 사용하라는 글을 여러번 보았는데 역시나 나에게도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그것도 역시나 중요한 순간에...



저렴한 가격에 세일스토어에서 팍팍 미는 제품이라 대부분의 한인 낚시꾼들이 구입한 신발이다. 

한인꾼들 열에 아홉은 이제품을 사용중. 일명 교복템이다. 

지금은 단종되고 업그레이드 된 리버텍2를 판매중이다.



낚시중에 이상하게 발이 헐렁한 느낌이 들어 살펴보니 와이어가 터져있었다. 


아침 피딩타임에 그것도 장거리 출조에서 신발이 터져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낚시를 망쳤다. 

결국 일찍 낚시를 접고 근처 캐네디언 타이어를 찾아가서 케이블 타이를 사서 응급조치를 한후 필드에 복귀할수 있었다. 



예전에 읽어본 리뷰에서 줄이 터지면 케이블타이로 응급조치를 할수있으니 이 신발을 꼭 사야겠다면 미리 케이블 타이를 챙겨서 가지고 다니라는 글을 읽었던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 오른발이 터진후 잠시후에 왼쪽발도 연이어 터져나갔다. 

결국은 이런신세…



보아시스템이 내구성이 약하니 하드코어 낚시꾼은 절대 사지말라는 리뷰를 보았었는데 역시나 올것이 오고 말았다. 

동네에서 낚시할때에는 몰랐는데 물이 빠르고 바위가 많은곳에 나가니 신발이 버티지를 못하는것 같다. 

걸어다닐때 돌에 신발이 부딪히면 와이어에 데미지가 가고 물의 저항이 많은 빠른물에 있으면 돌에 찍혔던 부분이 터져나가는듯 보인다. 

나는 와이어가 끊어져 나갔지만 다른 사용기를 읽어보면 모래가 많은곳에서 사용하면 다이얼이 나간다고 한다. 




보아시스템은 워런티도 안된다. 별도로 판매하는 리페어 키트를 사서 고쳐야 한다.


미국에서 $12.95이니 여기선 한 $16하지 않을까 싶다. 

텍스 붙으면 거의 $20 가까이 될테고 신발 두짝 다 갈으면 40불정도 허공에 날리는셈. 

새 부츠를 사는것에 1/4 ~ 1/5 정도 되는 가격. 



다음에 부츠를 사게되면 끈으로 묶는 제품을 살것 같다. 

끈 묶는게 귀찮긴 하지만 신었다 벗었다 할일도 없고 한번 묶으면 하루종일 사용하니 그다지 불편할것도 없는듯하다.

여유가 있다면 한켤레정도 더 구입해놓고 동네 마실나갈때는 간편한 보아 제품을 쓰고

장거리 뛸때는 끈으로 묶는 제품을 사용할수 있다면 이상적일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 이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도 언젠가는 닥칠일이니

미리미리 케이블타이 한봉지 사서 가방에 챙겨다니는것을 권하는 바이다.



리버텍 보아부츠 워런티와 수리기는 이쪽으로

http://fishingcanada.tistory.com/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