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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전략, 장비, 채비 이야기.

달라샵에서 낚시장비 구입하기

캐나다에서 낚시를 하면서 느끼는것은 참 별것아닌것들을 비싸게 판다는 것이다.
일명 소품들이라고 하는 물건들...한국이라면 인심좋은 낚방 주인이라면 그냥 써비스로 주실것 같은 물건들도 여기선 기본 단가가 비싸서 그런지 최소 5불은 받는것 같다.
 
항상 명품보다는 가격대 성능비를 중요시 하는 나로서는 될수있는한 달라샵에서 많은것들을 구매하는 편이다. 낚시점에서 파는 전문 용품들보다 좋을수는 없겠지만, 잘만 찾아보면 괜찮은 물건들을 1-2 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다.

얼마전 달라샵에 갔다가 기가막힌 물건을 하나 발견했는데, 소개도 할겸 겸사겸사 그동안 쌓아온 달라샵 쇼핑 노하우를 공개한다...

이것이 엊그제 발견한 물건. 클리퍼라고 쓰여있는걸보면 손발톱 정리하는도구인듯한데, 어쨋던 낚시용 니퍼로 쓰기엔 딱이다.

싸이즈가 아주 좋다. 가방에 쏙들어갈 조그만 크기.

낚시하면서 니퍼가 있음 편리하다는걸 알사람은 다아는 사실. 라인커터로도 쓸수있고, 납을 다듬을수도, 고기를 잡았을때 급한대로 플라이어 대신 쓸수도 있다. 대충 장비 하나로 여러가지 하고싶은 사람에겐 딱인 물건.

중간에 별려주는 부분이 접어지도록 되어있어서 보관시에는 날을 오무려 놓을수 있게되어있다.

아직 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일단 디자인은 먹히게 나왔다.

문제라면 만약 쇠로된 재질이라면 몇번쓰면 녹이슬테고, 싸구려 달라샵 제품이니만큼 날이 얼마나 유지가 될수 있을가 이다.

플라이어를 쓰면 잃어버리는 나같은 사람에겐 쓰고 잃어버려도 부담없어서 좋을듯하다.

화장솜, 손톱깍이 파는 섹션에서 찾을수 있다



달라샵표 곰돌이 푸우 Retractor.

곰돌이 푸우 얼굴만 감수할수 있다면 쓰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Retractor 하나 사려면 제일 싼것도 5불은 줘야한다. (이건 $1이다. ㅋㅋ)

이건 원래 고리끝에 볼펜이 달려있었다. 볼펜따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자.

볼펜섹션에서 찾을수 있다.



달라샵표 손톱깎이 세트.

$1.25라는 가격에 두개의 손톱깎이를 득템할수 있다.

비싼 낚시용 라인 클리퍼 대신에 손톱깍이를 주로 이용한다. 잃어버려도 부담이 없다.

달라샵 물건인 관계로, 조금쓰다보면 손잡이가 부러진다. 이상태로 쓰는게 더 편할때도 많다. 참고로 낚시용 라인 클리퍼는 처음부터 이런 형태로 나온다.



2불짜리 헤드랜턴.

저렴한 가격에 7개나 되는 LED 전구가 들어있다. LED라 고장날일 없고 무척 밝고 쓸만하다.

단점이라면 한두달 사용하면 목부분이 헐렁해져서 애가 고정이 안되고 휘청거린다.

그런땐 십자 드라이버로 옆에 나사를 조여주면 다시 뻑뻑해 진다.

가격대 성능비 쩌는 물건...

하드웨서 섹션에 있음



$2 짜리 미니 손전등

AAA 건전지 세개가 들어가는 미니 손전등이다.

무려 9개의 LED가 들어있으며, 베터리 수납하는 뚜껑부분에 방수용 고무링까지 박혀있는 기가막힌 물건이다.

쓰다보면 베터리 접촉이 않좋아져서 깜박거릴때가 있는데 그럴땐 뒷뚜껑을 열고 스프링을 약간 늘려준후 꽉 쪼여주면 된다. 

하드웨어 섹션에 있음



3리터짜리 접히는 물통. $1이다.

3리터짜리 접히는 물통이다. 위의 물건들은 모두 달라라마 제품인데 반해 이녀석은 집근처의 달라샵에서 샀다. 달라라마에도 접히는 물통이 있는데 5리터 짜리라 사지 않다가 3리터 짜리를 발견해서 잘쓰고 있다. 2-3명단위로 낚시가는걸 좋아하는 관계로, 난 부피가 큰 물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물을 너무많이 채우면 약간 새기는 하지만 풍선처럼 물을 넣지만 않으면 그럭저럭 쓸만하다.
캠핑장비 파는곳에 있음.

사진은 없지만 이밖에도 쓸만한 물건들이 꽤 많다.

크래프트 코너에 있는 유리로 된 구슬 팔찌를 사서 줄을 자르고 유리구슬을 베스낚시 텍사스 채비할때 글라스 비드 대신에 쓸수있다.

팔찌만들때 쓰는 조그만 플라스틱구슬은 찌 멈춤 매듭밑에 넣는 구슬로 사용이 가능하고

아크릴 물감도 찌제작할때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웜만들때 쓰는 반짝이 가루도 달라샵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달라샵 음식코너도 아주 추천할만하다.
1불짜리 식빵은 붕어및 잉어낚시를 갈때 사서 쓰기에 아주 좋으며
1불짜리 마쉬 포테이토 한박스를 사면 대낚시할때 아주 요기나게 쓸수있다.
달라샵 옥수수 캔도 잉어낚시할때 강추 아이템이고...
1불에 무려 3박스나 주는 달라라마표 젤로 파우더도 미끼 제작에 요기나게 쓸수있다. (주로 딸기맛을 사서 딸기맛 떡밥을 만들거나, 연어알을 빨간색으로 염색하는데 쓴다.)

시마노 라팔라같은 물건에 붙은 로고에 연연하지 않는 용자라면 달라샵으로 가보길 권한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곳. 달라샵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