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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전략, 장비, 채비 이야기.

연어낚시 강좌 1탄 -Pier fishing-

예전부터 연어낚시에 관한 글을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미루고 있던차 연어낚시 기법에관해 물어오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글을 서둘러 쓰게 되었다.
원래는 더 많은 자료를 모아서 잘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으나 더 미루다가는 시즌이 끝나버릴것 같아서 그냥 올리게 됬으니 좀 부족한점이 있어도 많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4편 정도로 나누어 올릴 생각인데 우선 1편은 토론토 연어낚시를 할수있는 기본적인 장소와 가장 이른시즌에 연어를 잡을수 있는 Pier fishing 테크닉 으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Pier fishing 이란 방파제나 부둣가에서 던지는 낚시를 의미하는데, 이른 시즌에 연어를 낚기위해선 피어피싱이 필수적이다.
연어란놈이 습성상 보통 8월말에 강을 타고 올라오기 시작해서 9월에 피크 시즌을 맞이하기 때문에 보통 9월을 연어 시즌으로 생각하기가 슆다.
하지만 7월말부터 8월중순사이 강을 타고 올라오기 전에 연안에 몰려들어서 베이트 피쉬들을 잡아먹으머 몸을 불리기 때문에 방파제에서 먼바다를 향해 던지는 (토론토에 사는 우리는 온타리오 레이크를 향해 던지겠지만) 피어 피슁을 해서 이른시즌 연어를 낚을수 있다.

이 기간 동안엔 낮에는 레이크의 깊은곳에 들어가 있다가 어두워진 밤에 먹이사냥을 위해 연안으로 몰려들었다가 해가뜨기전에 다시 호수 깊은 곳으로 돌아가버리기때문에 이른시즌에 연어를 잡기위해선 방파제에서 늦은밤에서 새벽사이에 루어를 투척해야한다. (경험상 밤 12시에서 새벽 3시사이가 제일 확률이 높은것 같다)

밤에 루어를 던지기 때문에 일반 루어보다는 야광스푼을 많이쓴다.
보통 클레오 에서 나온 3/4온스짜리 야광스푼을 선호하는데 클레오가 아니더라도 베스프로나 다른 브랜드에서도 같은 디자인의 야광스푼을 구입할수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클레오 야광 스푼이다. 제일 왼쪽은 야광이 아닌 daytime 전용.


연어낚시에서 기본이되는 루어를 보자면 라팔라에서 나온 J-13을 빼놓을수 없다.
중간에 관절이 있는 대형 루어인데 던저보면 특유의 바이브레이션을 형성함을 알수있다.
물론 허리가 꺽이는 루어인만큼 정말 리얼한 액션도 보여준다.
밤에 던져도 특유의 바이브레이션 때문인지 연어를 잡는데 무리가 없다.
물론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었을때 주간에 던지면 더큰 효과를 볼수 있는 강력한 루어이지만 밤에도 무리없이 쓸수있다.

라팔라 j13이다. 라팔라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토론토에서 피어피싱으로 연어낚시를 할수있는 장소는 대표적인 곳으로 port hope 와 port credit 이 있다. 

그 유명한 포트 호프이다. 클릭하면 큰지도를 볼수있으니 처음가보는사람은 참고하시길.

미시사가의 포트 . 클릭하면 큰지도를 볼수있으니 처음가보는사람은 참고하시길.


이 두곳은 토론토 연어낚시의 기본이 되는 곳이며 이른시즌에 피어피싱이 아니더라도 시즌이 끝날때까지 낚시를 할수 있는 곳이다. 시즌초에는 방파제에서 루어를 던질수 있으며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항구에 있는 수로를 따라서 연어낚시가 가능하다.

글재주가 없는 관계로 구글 위성 지도위에 캐스팅 하는 장소와 캐스팅하는 방향을 표시해 놓았다.

포트호프 캐스팅 스팟이다. 사진확대 가능.

포트크레딧 스푼 캐스팅 스팟. 확대가능.


위성지도를 자세히보면 강에서 내려온 흑탕물이 레이크와 섞이는 부분에 가는 라인이 생기는데 이것을 머드라인이라고 한다. 강을타고 내려온 부유물들이 레이크 본류에 섞이는 공간으로 베이트 피쉬들이 모여들게 되며 이것을 먹으려는 큰고기들이 오기때문에 피어피싱에서 머드라인을 향해 원거리 투척을 하는것이 기본이다.

이로서 early season salmon fishing 의 기본이 되는 pier fishing 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어낚시는 많이들 하지만 이른시즌에 샐몬을 잡을수 있는 피어피싱을 모르는 사람이 많이때문에 원래는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전에 정보를 올리려고 계획하고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러지 못하였다. 9월 중순이 지난 지금은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었기에 이 피어피싱 기법은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이미 샐몬들이 본격적으로 강을타고 올라오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내년에도 후년에도 써먹을수 있는 정보이므로 알고있으시라고 우선적으로 정보를 올려본다.

지금은 버텀바운싱이 더 효과적이지만 시즌 중반 까지는 스푼과 루어들로도 계속해서 연어를 잡을수 있으므로 방파제가 아닌 강둑에서 주중과 야간에 모두 루어를 던져서 샐몬을 노려볼수 있다.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게 있는데 야광스푼을 던질때 소형 플래쉬나 손전등으로 루어를 충전해서 던지게 되는데, 이때 너무 밝게 스푼을 유지하려고 자주 충전을 할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밝을수록 잘 물것 같지만 자연에서 그렇게 밤에 빛이나는 고기는 없는관계로 너무 밝을때에는 생각처럼 잘 물지 않는다. 약간 희미하게 빛나는 정도일때 제일 입질이 잘 오기때문에 너무 자주 충전을 하려고 하지 않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