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꼭 연어를 잡아보고 싶다는 형님을 위해 연어낚시를 나섰다. 

사실 개인적으로 강에서 하는 연어낚시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 

산란을 위해 먹이활동도 중단하고 떼를 지어 상류로 올라가는 무리사이로 바늘을 넣어 훌치는 행위를 별로 내켜하지 않기때문이다. 

뭐 이유야 어쨌던 거대한 연어를 잡아서 사진을 찍고 주변에 자랑하는것은 낚시를 처음 시작하면 누구나 한번은 꼭 하고 지나가야하는 성인식 같은 행위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형님의 성인식을 위해 가이드에 나섰다. 

이날의 목적지는 낚시의 재미보다는 일단 무조건 잡을수 있는 동쪽 크릭들.



이동하는중 가마우지가 사진찍어달라고 포즈를 잡고 떠나질 않았다.


하류에서 부터 훓으며 올라갔는데 큰 비가 와서 그런지 상류쪽으로 더 많은 고기들이 붙어있어서 좀 놀랬다. 

큰 강은 물이 불면 낚시하기가 힘들어 지는데 반해 작은 크릭들은 물이 적당이 불면 낚시가 더 용이해진다. 



플라이로 걸어본 연어는 센터핀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형님 임무완료. 한국 가지고 들어가실 사진 마련하셨다. 



나는 이날 꽤 많은 수의 연어를 걸러올릴수 있었는데 특이했던점은 지느러미에 걸렸던 한마리를 빼고는 모두 입에 후킹이 되었다는 것이다. 

센터핀으로 연어를 잡을때는 반은 입에걸리고 반은 몸에걸려서 이게 낚시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는데

이번 플라이 낚시에서는 모두 입에 후킹이되서 의아했다. 

긴 리더에 바늘을 달아 넓은 공간을 훑는 센터핀의 특성상 훌치기가 될 확률이 높은것인지

플라이를 쓰면 연어들의 공격본능을 자극해서 입으로 물어대는것인지 나로서는 알수가 없지만

몸에 바늘이 걸려 몸부림치는 연어를 보지 않아되 되어서 양심의 가책을 덜수있었다. 



또한가지 깨달은점은 드랙이 있는 릴이 정말 편리하다는 것이다. 

형님이 주신 세이지 릴은 드랙이 번호로 1번부터 10번까지 숫자로 세팅하게 되어있어서 원하는 숫자에 세팅을 하면 항상 동일한 힘으로 드랙의 도움을 받을수 있어서 첨 편리했다. 

연어 8파운드는 7번 송어 6파운드는 6번 이런식으로 경험치가 좀 쌓여서 상황에 따라 드랙을 조절해가면서 낚시를 하면 더 얇은줄로도 큰 고기를 쉽게 제압할수 있을것 같다. 



누가 센터핀 릴 구입하는것에 조언을 구하면 

센터핀은 드랙이 없는게 매력이라니, 손드랙을 쓰는게 맛이라는등 설레발을 치고 드랙없는 제품을 추천했었는데 내가 틀렸던것 같다. 

너무 무게에 부담이 가지 않는 정도라면 드랙이 있는것이 훨신 즐겁고 쾌적한 낚시를 할수있다. 

센터핀 구입 예정자라면 드랙이 있는 제품을 고려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Posted by Centerp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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