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ly Tying

[플라이 타잉] 넵툰 스트리머 neptune streamer

이번에 만들어번 녀석은 neptune streamer 라는 훅인데 플라이 박스안에 한 일년정도 고이 모셔만 두었던 훅이었다. 

베스한번 잡아보려고 세일샵에서 베스잡을 스트리머 하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점원이 가벼워서 초보가 던지기에 좋다고 추천해 주어서 사놓았었는데 베스낚시를 갈일이 없어서 썩히고만 있었던 녀석이다. 

지난 시즌에 선수들이 미노우 패턴 훅을 달고 스윙으로 스틸헤드를 잡는것을 보고 따라하려고 훅박스를 뒤졌는데 만들어 본적이 없으니 미노우 훅이 있을리가 없었다. 울리버거를 달고 던졌는데 영 반응이 없어서 이녀석이 생각이 나서 혹시나 하는 생에 장착하고 스윙을 하는데 대박 스틸헤드가 한입에 물고 올라온 짜릿한 경험을 하였다.

어찌나 정확하게 물었는지 입도아니고 혓바닥에 걸려올라와서 깜작 놀랐었다. 

당연히 다음시즌을 대비하여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생긴건 별로 매력적이지 않지만 물에넣고 흔들면 정말 한마리 미노우처럼 보인다. 



대량생산을 목표로 했지만 몇개 만들다 포기했다. 

들어가는 재료도 Silver badger hackle 깃털 4개에 바늘하나로 간단하고 만들기도 쉬운 플라이 인데 문제는 재료에 있었다. 


세일샵에서 산 재료가 되는 깃털. 한봉지 뜯어봤자 쓸수있는 깃털은 몇개 되지 않는다. 

크기도 제각각. 검정 무늬도 지맘대로 얼룩덜룩. 그나마 무늬가 아예 안들어간 녀석도 많고 전체가 다 검게 물든 녀석들도 태반이다. 



플라이 만드는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이다.

이정도 퀄리티는 되야 원하는대로 마음껏 만들수 있을것 같다. 



플라이를 만들수록 느끼는건데 재료가 정말 중요하다. 

미국은 온라인 오더만 넣으면 좋은재료들이 쉬핑프리로 다 날라오던데 

여기선 사십불짜리 케이프 한개 사겠다고 쉬핑으로 사십불 낼수도 없고 그나마 캐나다로 보내주는곳도 거의 없다. 

여기사는 시리어스한 플라이 타이어들은 재료를 어디서 구입하는지 궁금하다. 



넵툰 스트리머 만드는 방법은 여기:

http://www.nsfa-adventures.com/STEP_BY_STEP_FLIES_NEPTUNE_JF_FLY_trout.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