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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아프면 병원에 가자.

지옥같았던 한주였다.
목요일 새벽 펄펄끓는 열에 잠을깨고, 그냥 지독한 감기에 걸렸나보다 싶어서 약국에 가서 애드빌을 사왔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금요일,토요일,일요일이 되어도 전혀 나아지는 기미가 안보였다. 열이라도 조금 내리는 기미가 보이면 천천히 회복되고 있나보다 할텐데 그렇지 않았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주말저녁에 응급실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간의 경험상 이곳 토론토에서 젊은 싱글 남자가 생명이 위태롭지 않은 상황에서 응급실에 가봐야 다음날 아침까지 의사를 만날수 없다는걸 알기에 진통제를 먹으며 그냥 꾹꾹 참았다.

드디어 월요일이되고 워크인에 가서 의사를 만나보니, 헐 감기도, 독감도 아닌 병에 걸렸다고 항생제를 처방해준다. 먹다가 몸이 다 나았다 싶더라도 처방받은거 끝까지 다 먹으란다.
항생제 먹지않음 그냥은 치유도 안되고 재수없음 하트디지즈까지 가는 병이라 하니 그간 집에서 억지로 아픈걸 참았던게 너무나도 미련했음을 깨달았다.

하루를 버텨봐도 차도가 보이지 않으면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있으니 꼭 병원에 가보자.
버티다 훅가는 수가 있다.

역시 항생제의 힘인가. 어제부터 제법 돌아다닐수 있을정도로 회복이 됐다. 때마침 하늘을 태우고 있는 현장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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