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Trip
나이아가라. 30분간의 낚시.
Centerpiner
2012. 2. 22. 15:15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
토론토의 기본 관광코스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와야 했는데 잠깐이라도 짬을내서 월풀에 들려볼 생각으로 장비를 챙겨나갔다.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제일 작다는 교회도 들리고, 폭포투어에 카지노 투어까지 모두 마치고 나니 시간은 벌써 4시 반을 넘기고 있었다.
참으로 애매한 시간. 그냥 카지노에서 좀더 놀다 집에갈까 하는 고민도 잠시 했지만 나이아가라 리버도 직접 보여줄겸 30분이라도 담가보자는 생각에 월풀로 차를 돌렸다.
나이아 가라. 참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곳이다.
조그만 크릭에서 낚시를 해야하는 토론토의 환경상 작고 예민한 세팅으로 조심스럽게 낚시를 하다보면 거친물살에 무거운 추를 주렁주렁 달고 마음껏 던지는 나이아가라가 그리울때가 많다.
밴쿠버에서 던졌던 스틸헤드 낚시의 기분을 그나마 느낄수 있는곳이라고나 할까.
만만치 않은 거리의 압박으로 자주 올수 없는곳이라 아쉬울 따름이다.
게다가 갈수록 기름값은 왜이리도 오르는지.
많이 벌어야지. 그렇지않음 이젠 낚시도 못다닐것 같다. ㅡㅡ"
토론토의 기본 관광코스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와야 했는데 잠깐이라도 짬을내서 월풀에 들려볼 생각으로 장비를 챙겨나갔다.
나이아가라 온더 레이크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제일 작다는 교회도 들리고, 폭포투어에 카지노 투어까지 모두 마치고 나니 시간은 벌써 4시 반을 넘기고 있었다.
세상에서 제일 작다는 교회. 나이아가라는 많이 가보았지만 이곳은 이번에 처음가봤다.
면바지에, 운동화에 웨이딩 자켓. 이날은 완전 짬봉패션으로 나이아가라를 누볐다.
강으로 내려가는데 벌써 5시가 다된시간. 해가 넘어가려 하고있다.
이럴땐 참 1분 1초가 아쉽다.
저 멀리 보이는 나이아가라 리버. 그동안 얼마나 오고싶었던 곳인가!!
이맘때쯤이면 아무리 유속이 강한 나이아가라 리버라고 해도 강이 얼어서 빙산처럼 얼음덩어리들이 둥둥 떠나녀야 하는데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얼음은 커녕 바닥에 눈도 하나 찾아볼수 없었다.
마치 따뜻한 4월에 낚시를 하는 기분.
겨울이 사라져 버렸다. 2월 중순에 장갑도 없이 센터핀을 던지고 왔다.
30분밖에 주어지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해질녁 피딩타임을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입질도 못받았다.
역시나 금방 어두어져 버렸다.
조그만 크릭에서 낚시를 해야하는 토론토의 환경상 작고 예민한 세팅으로 조심스럽게 낚시를 하다보면 거친물살에 무거운 추를 주렁주렁 달고 마음껏 던지는 나이아가라가 그리울때가 많다.
밴쿠버에서 던졌던 스틸헤드 낚시의 기분을 그나마 느낄수 있는곳이라고나 할까.
만만치 않은 거리의 압박으로 자주 올수 없는곳이라 아쉬울 따름이다.
게다가 갈수록 기름값은 왜이리도 오르는지.
많이 벌어야지. 그렇지않음 이젠 낚시도 못다닐것 같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