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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Tying

[Fly tying] 스트리머

플라이 낚시하면서 해보고 싶었던것이 물위로 둥둥 떠내려 보내는 드라이 플라이와 루어처럼 물속을 헤집고 다니는 스트리머 였다. 

스트리머 낚시를 위해 유투브에서 검색을 한뒤 맘에드는 동영상을 골라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다. 

셀수없을정도로 여러가지 타잉법이 있지만 가지고 있는 재료로 만들기 위해 마라부를 이용한 스트리머를 제작하기로 결심. 

동영상대로 만든 기본형

유투브 동영상에 나온 재료와 타잉법을 그대로 따라해서 만든 기본형이다.

스트리머. 눈알달린 버전.

기본형에 눈알을 달아보았다. 사람이 보기엔 훨신 그럴듯해 보인다. 

하지만 테스트 해본결과 눈알이 달린놈이나 없는놈이나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였다. 눈알을 다는건 그냥 자기만족을 위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본형에서 색만 바꿔보았다.

송어낚시할때 내가 좋아하는 색인 보라색으로도 만들어 보았다. 

일단 완성후 육안으로 보기에는 꽤 그럴사해 보인다. 고기들이 마구 물어줄것 같은 느낌.

테스트는 지난번 고더리치에 베스잡으러 갔을때 해보았다. 

결과는...

형편없다.  몇마리 잡은게 끝.


스트리머를 캐스팅한수 살살 끌어주면 꽤 괜찮은 프레젠테이션이 나오며 주변에 있던 다수의 물고기들을 불러모으는것을 확인.

하지만 눈앞까지 쫓아온 대부분의 고기는 물듯말듯하며 따라오기만 하다가 되돌아가 버렸다. 

아무래도 뭔가 흐믈거려서 쫓아오긴 했는데 물기에는 뭔가 이상해 보이나보다. 

내가 초보라 액션을 잘 주지못해서 그랬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역시나 정말 리얼한 액션을 보여주는 요즘의 루어에 비하면 플라이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은 형편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이낚시. 재밌어 보여서 시작해보긴 했는데 참 단점과 불리한점이 많은 낚시인것 같다.

그런 패널티들을 극복하고 잡아내서 더 큰 기쁨을 주는 낚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순수하게 조과만 비교하면 다른 전문화된 낚시를 따라오지 못하는것 같다. 

역시 나에겐 물속으로 쏙 빨려들어가는 찌와함께 당찬 손맛을 선사하는 센터핀이 최고인듯 하다. 


스트리머 만드는데 참고했던 유투브 동영상이다. 플레이하기전에 주의할것.

배경음악이 상당히 중독적이다. 아무생각없이 몇번 반복해서 보다간 자신도 모르게

"티엔티. 아임 다이나마이트~!" 

를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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