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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Trip

민물돔 낚시 3차 원정

민물돔 2차원정을 실패로 끝내고 3차원정을 다녀왔다.

원래는 회사에서 여름휴가를 받은 형님과 둘이 다녀올 예정이었는데 한분 두분 참석하시겠다는 분들이 늘어나서 결국 대부분의 멤버들이 모이는 정모에 가까운 출조가 되어버렸다. 

이날 나는 드디어 대형 민물돔을 랜딩할수 있었는데 옆에서 낚시하던 현지 낚시꾼에게 저울을 빌려 재본결과 5파운드가 나왔다. 느낌상 훨신 더 무거울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무게가 덜 나와서 놀랐지만 역시 기본 싸이즈가 있는만큼 당찬 손맛을 보여주었다. 

회장님께서 특제 매운탕을 끓여주시겠다고 메기를 잡으면 버리지말고 킾해노으라는 특명을 내려주셨는데 이날따라 그 흔하게 잡히던 메기가 한마리도 올라오지 않아 결국 쉽헤드를 매운탕에 투입하게 되었다. ㅠㅠ ( 쉽헤드를 먹는고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기에 충격과 공포 그 자체....)

먹어본 소감으로는 엄청 비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비린내가 없어서 조금 놀래었다.

고기자체에 비린내가 있는지 없는지는 매운탕으로 먹어서 뭐라 말을할수 없을것 같다. 어차피 무슨 고기를 넣던 선수가 끓인 매운탕에 들어가면 비린내는 잡힐수 있기때문이다. 

고기육질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어서 매운탕에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게 대다수의 의견. 하지만 생각했던것처럼 이상한점은 없었다. 다른민물고기와 별로 다른점을 느끼지 못했다. 

이날 잡은 5파운드 민물돔

나는 이날 한 30마리에 가까운 민물돔을 잡아올린것 같다. 

일단 요령과 스팟을 이해하고 나니 마리수 조과가 가능했다. 예민한 고기가 아니기에 조건만 잘 맞추어 주면 끝없이 물고나온다. 

나뿐만 아니라 형님들도 몇번의 출조로 이젠 완전히 득도한 상태. 처음엔 그렇게 모두를 흥분시켰던 스팟이건만 이젠 너무 잘잡히는 고기에 모두들 흥미를 잃은듯하다. 

아마 내년 여름에 심심해질무렵 다시한번 찾지 않을가 싶다. 

이번 출조에는 동영상에 치중하다보니 사진을 찍은게 별로 없다. 

동영상 하나로 한번에 해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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