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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Trip

토론토 송어낚시. 2012.11.5

백만년만에 다녀온 낚시.

좋은날 다 지나가고 벌써 영하로 내려가버린 날씨덕에 고생좀 했다. 

사진을 봐도 쌔한 공기가 느껴지는구나. 

낚시할때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다. 

얼어있던 몸을 라면으로 한번 녹여주고

열심히 낚시에 임했것만 그동안 공백이 너무 컸나보다. 

이날은 왜 챔질만 하면 쭉쭉 매듭이 다 터져 나갔는지 모르겠다 

새로바꾼 원줄이 신축성이 없어서인지, 

새로 구입해본 리더라인이 슈레기인지, 

너무오래쉬어서 매듭을 개판으로 만들었는지... 

뭐 셋중에 하나겠지.  


게다가 이날은 연어알은 제쳐두고 송어알만 물어대던데

정말 송어알을 좋아하는건지, 

빨간색 미끼가 잘먹히는 날이었는지....

그것도 뭐 둘중에 하나겠지. 

그래도 다들 못잡은사람없이 골고루 손맛보고 조그만 놈으로 먹기좋은싸이즈 하나 가져왔다. 

송어는 역시 버터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