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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Trip

낚시터 탐색

지난 토요일 토론토 외각에 베스트 웨스턴 호텔 촬영이 있었다.
안그래도 토론토 외각의 낚시터들 상태가 궁금했지만 기름갑도 비싸고 괜히 가서 시간낭비하고 올게 뻔해서 움직이지 않았었는데 잘됐다싶어서 돌아오는 길에 좀 던저볼 생각으로 아예 낚시대를 들고 나갔다.
 5시쯤 촬영을 끝내고 궁금했던 곳들을 들려들려 살펴보고 오는데 기가막힌곳을 찾아냈다.

유속이 좀 느리긴 하지만 딱봐도 적당한 깊이에 적당한 위치. 스틸헤드가 올라오기 딱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 던져보기로 하고 낚시를 시작했다.


낚싯대를 막 피려던 차 왠 웃통벗은 아저씨가 설렁설렁 다가온다.
아차 싶어서 물어보니 역시나 여기 자기네 개인 소유지란다.
주의깊게 살펴보니 저 넘어에 조그만 집과 창고가 보인다.
미안하다고 하고 나가려던차 낚시하고싶음 하라고 하고는 그냥 들어가신다.

저넘어에 조그만 창고가 보인다.

그옆에 있는 하얀집이 주인집이다

좋은곳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소유지라니 아쉬웠다.
한편으로는 겁나 부럽기도...
시즌이되면 꾼들이 꽤 몰릴것 같은데 밑에 하류에선 박터지게 자리싸움할때
땅주인은 혼자서 여유있게 던지겠지...
그때 궁금한게 생겼다.
땅은 땅주인의 것이라 쳐도 하류에서 웨이더를 입고 강으로 올라와서 요 앞에 강에 서서 낚시를 하면 이것도 불법이려나?
나중에 부동산 하시는 형님께 물어봐야 될듯....

오랫만에 송어채비를 하고 던져보니 기분이 좋다~

혹시나 브룩트라웃이라도 있으려나 해서 핑크웜을 달아서 좀 던져봤는데 역시나 입질은 없었다.

돌아오는길 포트호프에도 들려서 살펴봤는데 아무도 없을거란 예상을 깨고 사람들이 꽤 있어서 놀랐다. 역시나 아직까진 샐몬이나 송어의 흔적은 없었다.
센터핀 던지는 사람도 나밖에 없었고.
센터핀 던지는 나랑 옆에서 플라이 던지던 아저씨는 완전 꽝이었고... ㅋㅋㅋ
루어던지던 꾼들은 베스를 심심찮게 끌어올리는걸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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