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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 Trip

손님고기






글라스 3번대를 구입한후 여름낚시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손바닥 만한 고기를 걸어도 큰 대물은 걸은것처럼 낚싯대가 휘어지는 손맛을 느낄수 있는데다

싱크팁을 이용한 스윙낚시를 즐길수 있게 되면서 한여름에도 스틸헤드를 낚는듯한 기분을 낼수있게되었기 때문이다.





대상어종은 주로 스몰마우스. 

스틸헤드처럼 망치롤 내려치는듯한 입질과 몸짓에 어울리지않는 당찬 손맛까지 당연 여름낚시 선호도 1호 어종이다. 

게다가 이녀석은 딱히 피딩타임이랄것이 없어서 굳이 새벽에 나가지 않아도 하루종일 물어주는 착한 심성을 지니고 있다.





낚시를 하다보면 가끔 의도치 않았던 손님고기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박인 경우가 종종 있다. 

지난주에는 엄청난 힘으로 끌고가는 고기가 걸려서 한참을 실랑이를 벌인후 올리고보니 대형 잉어였다. 

낚싯대는 부러질듯이 휘어지고 드랙을 죽죽 풀고나가는것이 한여름에 마치 연어를 올린것같은 기분을 느낄수 있었다. 

한마디로 로또 맞은날. ㅎㅎ







이녀석은 작년에 서커잡으려고 스윙하다가 의도치 않게 잡았던 채널캣. 

서커용 작은 님프를 스윙하고 있었는데 그 작은 훅에 이 큰놈이 걸려 올라와서 어이가 없었던 기억이 난다. 

솔직히 힘만 비교하면 이녀석이 잉어보다 훨신 강했었다.  


새로 장만한 장비들과 종종 찾아주는 손님고기들 덕분에 버리는 계절이었던 여름을 재발견 한듯하다.

이로서 4계절 낚시가 완성된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