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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전략, 장비, 채비 이야기.

송어용 DIY 자작 웜 만들기 (1부 틀 만들기)

금은 플라이를 많이쓰는 관계로 사용빈도가 많이 줄었지만 몇해전만 하더라고 나의 주력미끼는 핑크웜이었다. 생각해보니 냄새나고 손에 뭍는걸 싫어하는 성격때문인지 처음부터 연어알은 나에게 그리 선호하는 미끼가 아니였덧듯 하다.

핑크웜이라는게 2.5-3인치밖에 안되는 녀석을 열개남짓 넣어놓고 텍스를 더하면 거의 5불가까이 하기때문에 사용할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찌에 어신이 와 서 헛스윙 한번 하고나면 어김없이 나가떨어지는 웜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던게 한두번이 아니었다. 

고민하던중 웜을 직접 만들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인터넷으로 재료를 주문  집에서 만들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작 웜 만드는 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우리에겐 나무를 깎아 기본틀이 되는 목업을 만들 재주가 없기때문에 시판되고 있는 웜을 복제하기로 한다. 내가 주로 쓰는 2,5인치 걸프 웜이다. 신기하게도 핑크는 잘 무는데 내추럴 칼라는 영 입질이 없어서 창고에서 썪던 녀석이다. 이녀석을 복제하기로 한다. 

집에 굴러다니던 아크릴판과 커터를 준비. 다행히 나에겐 예전에 프라모델할때 쓰던 플라스틱 커터와 아크릴판이 있었다. 

재단하고 자르고. 국민학교때 아크릴 공작할때 배웠던 기술이면 충분하다. 두번 죽죽 긋고 꺽으면 톡 하고 부러진다. 

판위에 원본 웜을 올놓고 순간접착제 개미눈물만큼만 뭍혀서 겨우 움직이지 않을절도로만 붙여준다. 

아크릴로 주변에 벽을 세우고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서 완성해준다. 마스킹 테입으로 해야 나중에 떼어낼때 고생하지 않는다. 

기본 틀을 만들 재료를 준비한다. 

간편하게 싸게 하고 싶다면 석고를 쓰면 된다. 하지만 석고는 성형이 쉬운반면 내구성이 약하고 잘 부서진다. 

플라스틱 레진을 쓰는 방법도 있다. 가장 튼튼하고 영구적이지만 화공약품을 만져야 한다. 

나느 그냥 플라스틱 모델용 고무재질의 틀 재료를 사용하였다. 석고보단 강하고 레진보단 약하다고 할까.

설명서데로 조제하고 잘 저어서 사용하면 된다.

틀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조심 부어넣고 하루저녁 굳히면 된다.

버클리 송어용 걸프웜 복제 틀 완성이다. 

이제 완성된 틀에 재료를 부어넣고 뽑아내면 된다. 사진이 너무많이 웜 생산은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