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핀 릴 청소하기

얼마전 낚시를 갔다가 뻘밭에 낚싯대를 잠시 놓아두었더니 릴이 서걱거리면서 잘 돌지않아 오랫만에 청소를 해주었다.

센터핀릴청소하고 관리하는법은 아래와 같다.

레이븐 메이틕스 센터핀릴이다. 브랜드마다 조금씩 틀리겠지만 세터핀 자체가 워낙 단순한 구조이다보니 다 비슷할것이다.

우선 줄이 안풀리게 고무줄을 한번 감아준다.

중간의 센터핀을 돌려서 뽑아낸후 스풀을 분리한다.

용기속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그속에 백판을 담가 적신후 붓으로 깨끗이 정리해준다.

물기를 제거하고 말린다.

스풀에 베어링을 분리해야한다. 나사플고 들어내면 된다.

나사풀고 뒤집어서 탈탈 털면 다 분리된다.

부품 잃어버리면 바로 새된다. 잃어버리지않게 조심조심.

베어링과 기타 부품들도 미지근한물에 담가 붓으로 정리.

스풀도 물에 담그고 붓으로 구석구석 털어준다.

청소후 용기속에 생긴 침전물들. 깨끗햇던 물에 찌꺼기들이 빠져여있다. 다 릴에 붙어있던 놈들이었을 것이다.

부품들 다 말려준후,

오일을 준비한후

베어링과 부품들에 구석구석 오일을 발라주면서 조립하면 끝.

내가 쓴 오일은 다이와에서 나온 낚시 릴에 바르는 릴오일이다.

앞에 뾰족하게 바늘이 달려있어 섬세한 작업이 가능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하지만 센터핀 전문 웹사이트에 따르면 센터핀에 일반낚시릴용 오일을 사용하는것을 권장하지 않고있다.

전문가들은 재봉틀용 오일을 쓸것을 권장한다. 그들에 따르면 재봉틀오일이 윤활오일중에 가장 점도가 묽기때문이라고 한다.

일반 낚시릴용 오일은 점도가 되서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바르지 말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난 직접 사용해본결과 다이와 오일써도 잘돌구 만족할만큼 부드럽기에 그냥 잘 사용하고있다.

또한가지 알아두면 좋은점은 나는 베어링만 본체에서 분리하고 씻어낸뒤 다시 조립해주는것으로 끝냈지만, 센터핀 전문가들의 관리법을 보면 센터핀에 들어가는 베어링은 그 자체가 다시 분해가 되기때문에, 전문가들은 베어링까지도 완전 분해조립을 하고있다.

하지만 난 그렇게까지는 하고싶지 않기때문에 그냥 물로 닦아주고 다시 조립으로 끝낸다.

센터핀은 섬세한 장비이다보니 종종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사이드 캐스팅을 한다면 별상관 없겠지만 윌리즈 캐스팅을 한다면 릴이 부드럽게 도는 컨디션을 항상 유지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