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얼음낚시 대형사고

집에 티비 케이블이 없어서 CTV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았다.

오늘 토론토 낚시꾼들 사이에선 심코에서 공짜로 헬기탑승하신 용사들의 이야기로 아주 떠들석한 하루였다.
Oro 쪽에서 낚시를 하던 꾼들이 갑자기 얼음이 산산조각이 나면서 떨어져 나가서 순식간에 얼음뗏목을 타고 떠내려 갔던 모양이다.
 
마침 얼음위를 달리던 쿼드 한대는 얼음이 깨지면서 물속으로 빠져버리고,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물에 빠졌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번개같이 출동한 구조헬기에 구조되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오늘 얼음뗏목을 타신 분들이 무려 27명이었다고 하니 생각보다 꽤 많은사람들이 얼음낚시를 나갔던 모양이다.
지난 수요일 온도가 무려 18도 까지 올라갔었는데, 쿡스베이도 아니고 오로에 무슨 용기로 올라갔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암튼 크게 다친사람 하나도 없고, 긴급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에 의해 다 구조됬다고 하니 다행이다.
동영상을 보니 헬기에 공기부양선까지 출동한 대형 작전이었던것 같다.

캐나다, 참 한국에 비하면 모든게 느려터져서 짜증이 날때가 많은데, 위급상황시 소방관과 패러메딕들 출동 속도 하나는 겁나게 빠른것 같다.

구조장면. CTV 웹사이트에서 퍼왔슴.

구조하던 소방관들도 작전중 2명이나 물에 빠졌다고 한다.

구조장면. CTV 웹사이트에서 퍼왔슴.

참 위급한 상황이었을텐데, 직업병인지 사진이 참 아릅답다는 생각이 든다.
흑백의 배경에 노란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지고, 기하학적인 선과 곡선들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풀 스토리가 궁금한 사람은 CTV 기사 링크를 첨부했으니 가서 보시길.
뉴스 동영상도 있다.

http://toronto.ctv.ca/servlet/an/local/CTVNews/20120309/ice-fishermen-stuck-lake-simcoe-120309/20120309/?hub=TorontoNew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