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리버 플라이 낚시 2015.7.16 필드에 나가고 싶어 근질근질한데 신발이 없어서 물가에 나가질 못하고 있던 중 집에서 노끈으로 신발을 묶어보니 대충 할만한 것 같아서 출조를 강행했다. 노끈으로 묶은 웨이딩 부츠.끈이 나름 튼튼해서 하루 정도는 잘 버텨줄 것 같았는데.....아주 어리석은 행동이었음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평소에 사람이 없는 곳 이었는데 새벽 일찍 나오니 평일이었음에도 꾼들로 가득 차 있었다. 꾼들 속에 섞여서 열심히 낚시를 하던 중 주변이 조용해 진 것 같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샌가 그 많던 꾼들이 싹 사라지고 없었다. 역시 진정한 꾼들은 새벽 타임만 뛰고 빠지는 것 같다. 아침 일찍 나와서 그런지 첫 고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고만고만한 놈들이 심심하지 않게 계속 올라왔다. 노끈으로 신발..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