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낚시줄 수거장비. Monomaster 초보였던 때에는 어떻게든 고기를 잡는데 혈안이 되어있어서 생각도 못했지만 어느때부턴가 채비를 교체할때마다 강에 버려지는 낚싯줄이 너무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낚시 조끼를 입던 시절이라 앞주머니 하나를 비워놓고 라인을 끊을때마다 모아넣기 시작했고조끼를 사용하지 않게 되면서부턴 큼직한 웨이딩 잠바의 앞주머니를 라인 쓰레기통으로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끊어지고 엉킨 라인들을 차곡차곡 모은다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는데 주머니가 텅 비었을때에는 대충 쑤셔넣으면 잘 들어가는듯 하지만 라인이 조금만 모이기 시작하면 손끝에 엉겨붙어 다시 밖으로 삐져나와서 집에갈때쯤엔 무용지물이 되고 마는 경우가 허다했다. 머리를 굴려보아도 별다른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고 그냥 누군가 이런 문제를 해결해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10 11 ··· 2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