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추천 낚시가게 베스프로샵 "bass pro shops"

토론토 추천 낚시가게 두번째 가게는 토론토에 사는 낚시인이라면 누구든지 다 가봤을 베스프로샵이다.
지금은 자주 가다보니 스토어에 들어가도 아무런 감흥이 업지만, 처음 이곳에 왔을때 느꼈던 놀라움이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속에 남아있다.
규모면에서도 토론토에서 물론 어떤 가게도 베스프로샵을 따라올수 없다.
알버타에도 브랜치가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계산에 넣어도 캐나다 안에서도 규모면에서 1-2위를 다투지 않을까 싶다.

베스프로샵 입구. 매장 거의 왠만한 쇼핑몰 한개 크기와 맞먹는다.

보트도 직접 전시해놓고 팔구있다. 매장안에는 안보이지만 옆에는 보트 정비소도 같이 붙어있다.

매장안에서 가장 눈에띄는 곳이 이 초대형 수관이 아닐까 싶다.

온타리오에 사는 왠만한 로컬 민물고기들은 다 모아놓은것 같다. 사진과 함께 이름을 적은 정보판이 옆에 붙어있다.

미터급 고기들도 많이 넣어놨다. 처음갔을땐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바라봤었다. 이 수족관 말고도 매장 다른쪽엔 흐르는 계곡을 만들어 놓은곳이 있는데 그곳엔 박제된 곰들과 함께 살아있는 송어들을 볼수있다.

낚시코너.

플라이 낚시는 따로 매장을 만들어 놓았다. 플라이는 백인들의 스포츠라는 생각때문인지 일반 낚시코너와는 달리 동양사람인 내가가면 항상 불친절하게 대해준다. 난 이젠 더이상 이곳에서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는다.

낚시와 보트말고도 캠핑, 사냥, 의류, 신발 코너까지 말그대로 아웃도어에 관련된 상품은 모두 취급하고있다. 난 낚시매니아인 관계로 나머지는 항상 패스.

매장의 다른쪽 입구는 반밀 쇼핑몰과 연결되어있다.

베스프로샵의 장점이라면 역시나 그 규모에 있다. 왠만한 물건들은 한번에 모두 구입할수가 있다. 하지만 한국인 낚시꾼들에겐 잘 어울리지 않는 가게이기도 하다. 항상 최고급품만을 고집하는 한국의 낚시문화와 달리, 이곳 현지인들은 그렇게 비싼 장비들은 그리 잘 쓰지 않기때문에 매장에서도 잘 취급을 하지 않는다. 베스프로샵 역시 규모는 엄청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200불 이상가는 장비는 잘 찾아보기 힘들다는것을 알수있다.

이곳의 가격은 약간 비싼편이다. 레바론이나 브론테 아웃도어보다는 비싼편이고, 다른 개인들이 운영하는 가게들보다는 좀 싼편이다.
장점이라면 대형 스토어 답게, 영수증만 잘 보관하고 있으면 교환기간 내에는 언제든지 환불또는 교환을 받을수 있으며, 베스프로샵 브랜드의 낚시장비를 샀다면 고장이 나거나 낚싯대가 부러졌을때 1년 이내라면 바로 새것으로 교환해 준다.

지난시즌에 샐몬낚싯대가 없어서, 6피트 미디움 라이트대로 연어를 잡다가 시즌말기에 결국 부러트려 먹었는데, 구입한지 6개월이 지났음에도 바로 환불조치를 해주어서 감동받았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주로 물건을 구입하는 곳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갈수있는 거리에 베스프로샵이 있다는것만으로도 밴쿠버나 한국에 있는 낚시꾼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는 것만으로도 이 가게의 존재이유는 충분하다고 본다.

주소는
1 Bass Pro Mills Drive
Vaughan, ONT L4K 5W4